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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채식, 건강을 부르는 최고의 비법!
채식을 실천하는 의사모임 ‘베지닥터’, ‘채식은 선택아닌 필수’
 
천혜린 기사입력  2011/07/15 [15:11]

“모든 병은 다 나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병의 원인은 생각하고 먹고 마시고 행동하는 것에서 오기 마련이다. 그 중 먹는 것은 마음까지 지배하는 중요한 일이다. 제가 채식을 실천하고 있는 이유도 같은 것이다. 의사가 하는 일은 이미 생긴 병과 상처를 치료하는 것이다. 하지만 생활이 바뀌지 않는 한 건강은 다시 반복적으로 나빠지게 된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채식을 통해 건강한 삶을 누리게 하는 것 또한 의사로서 제가 해야 할 중요한 일이다.”
 
▲  울산 새아침연합내과 정인권 원장
울산 새아침연합내과 정인권 원장은 우유·계란·유제품조차도 먹지 않는 비건(vegan) 즉 완전채식을 실천하는 의사다. 그가 운영하는 내과의원 안에도 채식의 이로움과 육식의 해로움을 알리는 홍보물을 눈에 잘 띄는 곳에 부착해 환자들이 읽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채식 전도사로 통하는 그는 채식을 실천하는 의사·치과의사·한의사들의 모임인 베지닥터(www.vegedoctor.com)의 창립 멤버이기도 하다.
 
건강한 위를 만드는 식습관, 채식이 답이다.

새아침연합내과 정인권 원장이 처음 채식을 시작한 것은 10년 전, ‘간디 따라하기’라는 간디의 자서전을 읽고 난 후였다. 이후 5년이 지나고서는 생선이나 우유, 계란 등도 먹지 않는 완전한 비건 채식을 실천하며 하루 두 끼의 식사를 한다. 점심을 먹지 않는 대신 정 원장은 명상의 시간을 갖는다. “채식을 시작하면서 하루 두 끼를 고수해 온 것이 14년째이다. 점심시간에 명상을 하면 오후가 한결 가볍고 거뜬하다.”라고 전했다.

하루 2시간 명상하기, 하루 2시간 걷기, 2시간의 식사시간, 고기 먹지 않기, 가능한 걷기, 음식 남기지 않기(빈그릇 운동)등은 그의 건강을 지켜주는 오랜 습관이다. 
“위는 신경의 적용을 많이 받은 장기이다. 생각이 복잡하면 위에 가야 할 피가 뇌 쪽으로 몰려 제대로 소화를 시키기 어렵다. 또한 음식을 빨리 먹으면 빨리 배가 고파지고 자주 먹게 되는 데, 이는 위장의 리듬을 깨뜨려 건강을 해치는 주요 원인이 된다. 특히 밤에는 몸의 유해 성분이 없어지고 회복하는 시간이기 때문에 위장을 쉬게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오래 씹고 먹는 것은 혈액 순환과 위액 분비에 좋아 위를 건강하게 해준다. 특히 고기, 생선, 우유, 젓갈, 김치 등의 음식은 안 먹는 것이 건강에 좋다. 동물성 단백질의 효능은 대부분 포장되거나 부풀려져 대중들이 크게 혼란을 겪고 있지만 완전한 채식은 몸 전체의 건강을 지켜주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다.”

정 원장은 “우유는 액체로 된 고기로 보면 된다. 건강으로 봐서는 친구가 아닌 적인 셈. 여러 가지 이해관계가 얽혀 그 실상이 드러나지 않는 것일 뿐 우유가 일으키는 질병 또한 굉장히 많다.”고 주장했다. 

그는 보다 많은 의사들이 채식을 알리는 데 동참하기를 원한다. “채식은 환경을 보호하고 식량 부족으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전쟁 및 다툼, 동물 학대 등 내부의 폭력성을 다스리는 좋은 해결책이 된다. 후손들에게 보다 더 좋은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서라도 채식은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간은 단체 의식 속에 살며 그 의식 역시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는 만큼 언젠가는 채식에 대한 의식 역시 올바르게 바뀔 것이라고 주장했다.
 

분명한 목적 의식으로 노블리스 오블리주 실현

“의사의 가장 큰 역할은 환자가 건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가 처음 병원을 개원한 것은 지난 92년. 지난 2006년에는 ‘새아침연합내과’로 이름을 바꾸며 병원을 새롭게 단장했다. 심장내과 교수 출신이지만 위, 장, 갑상선, 고혈압, 당뇨 등 그가 다루는 범위는 광범위하다. 내과는 다른 과에 비해 모든 문제가 연결되어 나타나는 병이 많기 때문에 부분보다는 전체를 보는 실력이 필요했던 것. 최근 큰 이슈가 되고 있는 갑상선 검사부터 크고 작은 내과적 문제들을 유기적으로 진단하여 보다 효과적인 치료를 하고 있다.

한편, 정 원장은 바쁜 와중에도 주위를 향한 따뜻한 도움도 잊지 않고 있다. 지난 1991년, 아이들이 잘 자랐으면 하는 소망으로 시작한 후원이 올해로 벌써 20년을 맞고 있다. 매월 전달되는 50만원의 후원금은 울산지역 빈곤아동 10명에게 경제적 지원비로 지급되고 있다. 지난 5월 18일에는 이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으로부터 나눔 현판을 전달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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