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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하지 않는 리더, 韓 지적측량 산업 경쟁력 높인다
“지적공사 독점은 산업 발전 저해, 개선 시급해” 글로벌지적측량센타 박기광 대표
 
최정윤 기사입력  2014/11/15 [16:40]


민간 지적측량 업계 경쟁력 강화하고 제도개선 위해 강한 목소리 내
 
▲ 지적확정측량 전문가, 글로벌지적측량센타 박기광 대표     © 시사뉴스메이커

[시사뉴스메이커 최정윤 기자]사회 어딘가에서 불합리가 멈추지 않고 피해자들의 삶이 반복되는 것은 힘 있는 이들의 침묵 때문인 경우가 다반사다. 노력으로 혹은 선천적으로 내가 가진 것들이 내가 속한 사회를 영위하기에 유리함을 갖춰 그 곳의 ‘주류’로 살고 있다면, 이는 자신의 힘으로 그 사회의 부조리를 고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의무감도 가져야 함을 의미한다. 하지만 대다수의 주류층은 불합리의 존재를 안다 해도 이를 고치기보다 오히려 그 체제가 고정되길 바란다. 자신의 기득권에 변화가 생기길 원치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잘못된 것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결국 그 분야 전체의 발전이 저해되고 종국엔 주류를 포함한 구성원들 모두가 공멸하게 된다. 주류가 눈감고 침묵해선 안된다. 잘못된 것을 고칠 힘이 있는 이가 목소리를 내야 한다. 이를 실천해 업계 발전에 기여함으로써 리더의 본분을 보여주고 있는 이가 있어 만나봤다.  

우리나라 민간 지적측량 업계를 대표하는 지적확정 측량전문가 글로벌지적측량센타 박기광 대표는 한국의 지적측량 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 인물(人物)이다. 그는 사업에 열정을 다할 뿐 아니라 업계의 제도 개선을 위해 끊임없이 목소리를 내고 있다. 박 대표는 “지적공사가 지적측량시장을 독점함으로써 발생한 병폐들이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제도개선 및 저변확대를 위해 지적기술자들과 힘을 모아 모든 역량을 쏟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사람으로 치면 주민등록증과 같은 땅의 ‘지적(地籍)’은 국민의 재산권 보호와 국토의 효율적인 관리에 필요한 토지행정의 근간이다. 지적측량은 지난 1910년~18년의 토지조사사업과 1916년~24년의 임야조사사업에 의해 시작된 종이도면에 그림으로 등록하는 도해지적으로 출발, 1975년 토지경계를 좌표로 등록하는 수치지적측량 방법을 도입해 정확도가 높아졌다. 하지만 현재 수치지역은 전국토의 약 5.5%에 불과하다. 이후 지난 2004년부터 정부는 수치지역 토지의 표시를 새롭게 등록하는 지적확정업무를 민간업체에도 개방했다. 하지만 이는 전국토 5.5% 지역에서의 개방이며 그나마 대한지적공사가 94.5%의 도해지역 독점권을 가지고 있다. 이에 전국의 약 150여개 민간업체 대부분이 경영난에 허덕인다. 이는 국민의 선택권과 알권리 저해로 이어지고 있어 대한지적공사의 독점 제한과 지적측량업무의 개방 확대가 절실한 상황이다.  

지적측량 30년, 지적확정측량 업계 최정상급 선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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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광 대표가 이끄는 글로벌지적측량센타는 경기도 지적측량업 등록 제1호 업체로 지난 2004년 설립 후 업계 리더의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오차 없이 완벽한 지적 측량을 추구하며 지적측량, 측량설계에 있어 신속·정확한 측량성과 제시는 물론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의 신뢰를 쌓아온 게 그 비결이다. 글로벌지적측량센타는 최첨단 측량장비를 도입해 도시개발사업, 택지, 재건축, 산업단지, 골프장 등의 준공에 필요한 지적확정측량과 함께 모든 지적측량에 대한 자문, 설계, 인·허가 등 포괄적인 업무를 제공하는 ‘턴키 방식’의 종합서비스를 제공한다.

글로벌지적측량센타는 특화된 측량 노하우로 고객의 필요에 부응하는 풍부한 경험과 측량기술로 지적확정측량의 효율성을 제고시키는 등 지적선진화 저변확대에 기여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평이다. 이 기업은 축적된 경험과 높은 고객만족도를 바탕으로 여러 대규모 사업의 지적확정측량에 참여해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박기광 대표는 “회사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영업활동이 중요하지만 신뢰와 고객감동을 바탕으로 투명경영을 실천하는 기업 이미지 경쟁력은 더욱 중요하다”며 “100% 완벽을 추구해야 한다는 사명으로 모든 임직원이 성장의 동력을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원대 법과대학 토지행정학과를 졸업한 박기광 대표는 지난 1985년 대한지적공사에 입사해 20년간 지적측량 및 관련 업무를 수행했으며 강원대 경영행정대학원 부동산학과 행정학 석사과정을 밟으며 쌓은 지식과 공사 근무 시 취득한 지적기술사 자격 및 지적측량의 경험을 자산으로 2004년 글로벌지적측량센타를 설립했다. 그는 지적측량기업들 사이에서는 국내 최정상급 지적확정 측량전문가로 인정받고 있으며, 업계의 선구자로 불린다.

지난 2005년 대한지적측량협회장으로 취임한 이래 지금까지 회장직을 수행 중인 박 대표는 현업에 충실하면서도 지적 측량 개방에 대한 홍보를 확대하고 지적측량업자의 영업활동 촉진과 협회 결속력 강화에 적극 나서왔다. 그는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상, 국토해양부 장관상, 글로벌지식인대상, 전라남도도지사 표창, 장한한국인상, 21세기 신한국인상 등을 수상했으며 한국현대인물열전33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적측량업자 업무범위 확대’ 국가 관심 끌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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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가 지적측량업계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인정받는 것은 현업에 충실함과 더불어 현행 지적측량제도에 대한 변화와 개혁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그는 현행 측량·수로조사 및 지적에 관한 법률 제정 시 입법 예고된 법률을 수정하는데 기여해왔다.

박 대표는 지적기술자의 평등권과 직업선택의 자유를 회복하기 위해 헌법소원에 참여, 30년 경력의 지적측량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5차례에 걸쳐 의견서를 직접 작성, 제출한 바 있다. 그가 MB정부 출범 당시 인수위 홈페이지에 올린 지적측량개방 간청 글은 국민제안사항 201개 중 하나로 채택됐다. 그의 이런 노력들은 국가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 지난 2009년 1월 대통령이 참석한 제10차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에 지적측량업자의 업무 범위 확대에 대한 안건을 올리는 결실을 얻었다. 그 결과 제17차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회의에서 ‘2012년까지 전 국토의 22%를 수치화해 민간업자에게 개방한다’는 내용으로 측량·수로조사 및 지적에 관한 법률 제45조를 개정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하지만 실효성도 대책도 없이 보여주기 식으로 발표한 약속은 결국 유야무야 된 상태로 정권이 바뀌었고, 박근혜 정부 역시 이 약속에 대해 묵묵부답이다. 이에 대해 박기광 대표는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는 대통령이 주재한 회의였음에도 국토해양부 대책 방안을 검증 없이 발표함으로써 명목적 가시화 효과만 얻었을 뿐 실천의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며 “이것은 MB정부에 대한 불신을 증폭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 출범 시 인수위원회에 건의 했으나 아무 결과도 통지 받지 못했고 박근혜 정부 역시 국민의 소리를 귀담아 듣지 않는 것이 아닌가 싶다”며 아쉬움을 내보였다.  

“대한지적공사 독점 해소해 공정경쟁 체제로”

박 대표는 특히 대한지적공사의 독점체제를 해소해 공정경쟁 체제를 확립하고 이를 통한 업계 경쟁력 강화를 실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또한 박대표는 국토교통부에서 측량·지적을 융복합하고 대한지적공사를 국토공간정보공사로 변경을 추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 “융복합은 자료구축의 통일과 자료테이터의 융복합을 추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맞서고 있다. 측량과 지적을 융복합하는 것은 각 분야의 전문성과 특수성을 희석시켜 미래 창조에 역행하는 것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박 대표는 “공간정보 분야에 전문성이 약한 지적공사를 공간정보 분야의 조직으로 전환하는 것은 지적재조사사업 추진에 방해가 되며 공간정보 분야와 측량 및 지적 분야에 혼란을 준다”며 “이는 현 정부의 일자리 창출에 역행하는 것이고 실효성도 없어 중단되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이 같은 주장을 펼치기 위해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국회가 측량·수로조사 및 지적에 관한 법률을 분리하고, 지적현황측량 개방 관련 법률을 제정해 줄 것을 간청하는 집회를 작년과 올해 연속으로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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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와 함께 한국지적협회가 대한지적공사와 최근 상생협약을 마친 것에 대해 반기를 들었다. 이 협약은 상생 동반성장이라는 문구아래 여러 모순을 내포하고 있는 협약이라는 것. 대한지적측량협회는 지적측량시장의 불공정성 해소를 위하여 변재일 의원이 입법 발의한 지적측량업자의 업무범위를 과다하게 제한하고 있는 현행 측량·수로조사 및 지적에 관한 법률 제45조의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도록 하는데 조력함은 물론 10여 년간 대국민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공정한 경쟁을 통한 지적측량시장의 활성화를 꾀하고자 꾸준히 노력하여 왔다. 그러나 상생협약은 한국지적협회와 지적공사간 상호협력 체제를 구축한다는 내용의 외관으로 가시적 효과를 노리며 변재일의원의 입법 발의안을 물타기 하는 대한지적공시의 권모술수로서 자신의 위상만 제고되는 반면 민간 지적측량업자들의 경쟁력을 약화시킴은 물론 종속화를 초래하는 터무니없는 협약이라는 것이다.

또한 박 대표는 이 상생협약에서 “대한지적공사가 2017년까지 지적확정측량시장의 민간 점유율이 50%로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한다고 했으나 95%의 독점은 유지한 채 전국토의 1%도 안 되는 지역에서 이뤄지는 지적확정측량을 50% 점유하도록 한들 지적측량업자에게 양보되는 것은 전체시장의 0.1%도 안된다”며 “이를 상생이라 하는 건 완전 뻥튀기”라며 대상기준을 무시한 채 단지 50%라는 숫자만으로 국회와 국민을 현혹시키며 우롱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대한지적공사는 이번 상생협약으로 실질적으론 독점효과를 변함없이 누리면서도 대외적 이미지까지 제고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게 된 것”이라고 통탄하며 상생협약은 불공정만 가중시키는 협약으로 파기되어야 하며 시장경제의 원리에 입각한 공정한 경쟁과 공정거래질서를 확립하는 것이 국가경쟁력 제고의 첩경이라고 주장하였다.  

업계의 리더로서 긍정의 마인드와 배려로 사회공헌 활동

글로벌지적측량센타 박기광 대표. 그는 이처럼 업계 발전과 제도개선을 위해 힘쓸 뿐 아니라 사회공헌활동에 발길을 멈추지 않고 있다.

박기광 대표는 지적측량분야의 제도 개선에 강한 의지를 지닌 강인한 성격의 소유자로 각인 되지만 주변인과 직원에게는 배려심 많고 인정 많은 사장님으로 통한다. 그는 대한지적측량협회 회장직을 10년간 수행하며 사실 영리를 위한 자신의 사업보다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지적측량업자들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는데 몰두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회원사들은 말하고 있다. 그는 이것도 사회의 한 공헌활동이라 생각하며 긍정의 마인드 속에 반드시 지적측량업자의 열악한 환경이 개선되리라는 확신을 갖고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작년에 박기광 대표는 강원대학교 부동산학과 장학위원장으로서 동창회장과 함께 모금한 성금 6천만원을 강원대학교에 장학기금으로 전달하여 후배들의 면학 환경을 제고하는데 기여한 바 있다. 또한 수년간 모교인 춘천 신동초등학교와 장애인협회를 후원함으로써 리더 기업의 사회 환원에 대한 모범이 되고 있다. 모교인 춘천 신동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소년한국일보 10부씩을 보내고 있을 뿐 아니라 구리의 결손가정 자녀 돌봄 단체에도 보내고 있다. 나아가 다올장애인자립작업장(초록등대), 은평구 다솜재활원, 대전 한국환경장애인협회, 한국장애인장학회 등이 그가 후원하는 곳들이다.

박기광 대표는 업계에서 확고한 입지를 누리고 있으면서도 다 함께 누려야 한다는 배려 속에 동종 업계를 위해 시간과 에너지를 아끼지 않고 제도개선에 힘쓰고 있다. 그리고 사회의 소외계층에 작으나마 배려의 손길을 놓치 않고 있는 그는 ‘힘있는 리더’들이 실천해야 할 본보기가 되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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